일단 쉬고 보자 늦은 밤에 집에 돌아왔다 피곤해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가 침대에 풀썩 걸터앉았다 지쳐버린 눈꺼풀은 저절로 감겼다 그렇게 그냥 누워 버렸다 씻지도 않고 잠옷으로 갈아 입지도 않았다 산더미같은 일들은 내일로 미뤘다 괜찮다 그래도 불은 끄고 잤잖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픈 이야기 2024.11.09